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김지수는 A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은 9월 29일 오후 2시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 소집명단을 발표한다. 홍명보호는 10월 10일 오후 8시에 브라질, 14일 오후 8시에 파라과이와 대결한다. 두 경기 모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김지수 발탁이 기대를 모은다. 김지수는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맹활약 중이다. 이번 여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브렌트포드를 토트넘 홋스퍼로 떠난 가운데, 브렌트포드를 떠나 독일 2.분데스리가(2부리그) 팀인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 이적했다.
김지수는 카이저슬라우테른이 치른 6경기에 모두 나왔고 선발은 5경기였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선 골까지 터트렸다. 최근 열린 프로이센 묀스터전에서도 맹활약을 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클리어링 3회, 블락 2회, 인터셉트 3회 등을 기록했고 공중볼 경합 시도 5회 중 5회에 성공했다.

김지수 활약 아래 카이저슬라우테른은 3연승을 기록했다. 6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하면서 4위에 올라있다. 1위 다름슈타트와 승점 1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시즌 개막 후 좋은 기록을 이어간 카이저슬라우테른 중심에 선 김지수를 홍명보호 코치가 직접 보고 갔다는 후문이다.
홍명보 감독은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부터 3-4-3 포메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미국 원정에서도 김주성-김민재-이한범으로 3백을 내세웠고 김태현 등을 실험했다. 3-4-3 포메이션을 계속 밀고 간다면 김지수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김지수가 뛰는 카이저슬라우테른도 3-4-3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김지수는 3백 좌측 스토퍼로 뛰며 주로 전진해 공격적인 역할을 맡는다. 홍명보 감독에서 좌측 스토퍼, 김주성 혹은 김태현이 맡았던 역할과 비슷하다. 무리 없이 녹아들 수 있고 꾸준한 경기 출전으로 감각까지 오른 만큼 충분히 발탁 고려대상이라는 평가다.
김지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있던 때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명단에 들었다. 대회 중 경기 명단에 포함됐는데 데뷔전은 없었다. 이후 A대표팀과 거리는 멀었고 23세 이하(U-23) 대표팀에는 포함됐다. 이번에 A대표팀 명단 복귀 후 데뷔전까지 치를지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