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정마호는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가장 기대되는 자원이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9월 28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전을 시작으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B조를 시작한다. 우크라이나에 이어 파라과이(10월 1일 오전 8시), 파나마(10월 4일 오전 5시)와 대결한다.
양민혁-윤도영-박승수 등 유럽에서 뛰는 핵심 자원들은 빠졌지만 한국 축구 미래가 가득하다. 그동안 U-20 월드컵은 한국 축구를 이끌 유망주들의 장이었다. 2017년에는 이승우, 송범근, 조영욱, 한찬희, 이진현 등이 있었고 2019년 준우승 신화를 썼을 때는 이강인, 전진우, 최준, 김주성, 이광연, 이재익, 오세훈 등이 활약했다. 2021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지난 2023년에는 김지수, 배준호, 박현빈, 이승원, 강상윤, 김준홍, 박승호, 이영준 등이 활약을 해 4강 신화를 이끌었다. 두 대회 연속 4강에 오른 만큼 이창원호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이번엔 어떤 선수들이 활약을 해 차세대 스타이자 유럽에 갈 재목으로 뽑힐지 기대를 모은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7번 정마호다. FIFA 홈페이지에 대한민국 명단을 보면 등번호가 나와 있는데 정마호가 7번을 달았다. 정마호는 미드필더로 분류되는데 공격수, 수비수 역할도 할 수 있는 만능 자원이다.
단기 대회에 가장 필요한 선수이고 지난 시즌부터 충남아산에서 꾸준히 주전으로 뛰면서 경험도 많다. 이창원 감독은 주로 4백을 썼는데 최근 소집 때는 5백을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대에선 미드필더로 뛰는 김호진을 3백 중앙에 내세우기도 하는 등 포메이션 혼용도 고려 중인 듯 보인다.

정마호는 미드필더, 센터백을 오가는 역할을 하면서 때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라가 김명준, 김현오와 호흡도 가능하다.
전술적으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 선수가 될 것이며 그만큼 주목도가 클 것이다. 이미 정마호는 K리그1 유수의 클럽들 타깃이 된 선수다. U-20 월드컵을 통해 본인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