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다시 만난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10월 A매치에 나서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오는 10일 대한민국, 14일에 일본을 상대한다.
브라질은 히샬리송을 비롯해 에데르 밀리탕,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루카스 베랄두, 카세미루, 루카스 파케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마테우스 쿠냐 등 스타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손흥민과 히샬리송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두 선수는 지난 2022-23시즌부터 토트넘 홋스퍼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이 LAFC로 떠나면서 두 선수의 동행이 끝났다.

히샬리송은 손흥민의 고별전이었던 지난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뉴캐슬 유나이티드, 1-1 무승부)가 끝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쏘니, 경기장 옆을 바라봤을 때 네가 없는 걸 보면 좀 이상하게 느껴질 거야”라고 전했다.
이어서 “넌 단지 훌륭한 친구일 뿐만 아니라, 프로로서, 리더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본보기가 되는 사람이야. 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역사를 만들었고, 나도 너와 함께 중요한 타이틀을 우승할 수 있었던 게 정말 기뻐”라고 더했다.
히샬리송은 “넌 자격이 있었어. 네 앞날에 기쁨, 건강, 성공으로 가득하길 바란다.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어. 다시 만날 거라고 믿어. 고마워”라고 작별 인사했다. 손흥민과 히샬리송은 두 달 만에 적으로 만난다.
한편 대한민국이 브라질과 가장 최근에 맞붙은 건 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으로, 당시 브라질에 1-4로 패했다. 국내에서의 맞대결은 2022년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친선경기 이후 3년 4개월만이다. 대한민국의 브라질전 역대 전적은 8전 1승 7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