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황인범은 부상을 당해 11월 홍명보호에 합류하지 못한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공식 채널을 통해 "황인범은 좌측 허벅지 근육통증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금번 소집 제외를 결정했다. 대체 발탁은 없다"고 전했다.

대표팀 중원 핵심 황인범은 8월 부상을 당한 후 9월 A매치에선 결장했다. 복귀 후 페예노르트에서 경기를 뛰었고 10월 A매치에선 명단에 들었고 브라질-파라과이와 대결에서 활약했다. 홍명보 감독은 3-4-3 포메이션에서 황인범을 중심으로 빌드업 구조를 짰는데 제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파라과이전 후 황인범은 인터뷰에서 "복귀하고 처음으로 65분 정도 뛰었다.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점이다. 부상을 당한 종아리는 문제가 생기면 계속 문제가 생긴다. 까다로운 부위라 무리하지 않고 여유롭게 몸 상태를 올리려고 한다. 페예노르트, 대표팀 모두 배려를 잘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님, 페예노르트의 로빈 반 페르시 감독님이 잘 배려해주신다. 조절을 하는 게 중요한데 배려를 많이 받고 있다.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는 모습은 보여주기 싫다. 경기시간 조절을 잘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어 두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페예노르트 복귀 후 경기를 소화하고 도움까지 올렸던 황인범은 슈투트가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앞두고 훈련에 빠졌고 스쿼드에서도 제외가 됐다. 로빈 반 페르시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황인범은 상황이 아주 긍정적이지 않다. 무엇보다도 황인범에게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다"고 하면서 황인범이 6~8주 결장할 수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부상) 순간을 보면 킥 동작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황인범이 자주하는 동작이다. 그래서 매우 걱정스럽다. 우리는 그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황인범이 빠진 가운데 대체 발탁은 없다.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 없이 중원을 구성해야 한다. 파라과이전 직후엔 "황인범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김진규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 다른 역할을 할 수 선수들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김진규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백승호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중원 구성이 이번 11월 최대 관전 포인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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