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첼시가 안드레이 산투스의 이적을 불허할 전망이다.

영국 ‘원풋볼’은 9일(이하 한국시간) “애덤 워튼, 카를로스 발레바, 엘리엇 앤더슨 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계획에 포함된 가운데 첼시의 산투스가 영입 리스트에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산투스의 ‘맨유 이적설’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매체는 지난 7일에도 영국 ‘팀토크’의 말을 빌려 “맨유는 2026년에 새로운 미드필더를 영입할 준비를 하면서 산투스를 영입 대상으로 낙점했다. 이미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이적 논의 과정, 산투스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라고 언급했다.

매체는 나아가 “첼시는 산투스를 판매 불가 대상으로 정해뒀으나 맨유는 다른 미드필더 영입에 실패할 경우 그의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첼시는 그를 판매할 시 6,000만 유로(약 1,012억 원) 이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2004년생의 산투스는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이 돋보이는 미드필더다. 패스와 수비 능력이 특장점이기도 하다. 그는 자국 무대의 바스쿠 다 가마 유소년 팀을 거쳐 프로에 데뷔했고, 재능을 인정받아 2023-24시즌을 통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였다. 그는 곧바로 임대 이적을 택했는데 프랑스 리그 앙의 스트라스부르로 향했다. 이곳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충분한 경험을 적립했고, 이후 첼시로 돌아와 2025-26시즌부터 일원으로서 역할하고 있다.

이러한 그에게 맨유가 접근했다. 그러나 최신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산투스를 내줄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풋볼’은 이어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피터 오루크 기자의 말을 인용해 “첼시는 산투스를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구단에 판매할 생각이 없다. 그는 첼시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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