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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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손흥민은 유럽 복귀설을 일축하면서 월드컵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SNS 채널 ‘문스오층’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복귀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손흥민이 여름에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향한 뒤에 겨울에 유럽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더 선’을 시작으로 여러 매체들이 앞다투어 보도했다. 과거 MLS에서 유럽으로 단기 임대를 떠났던 데이비드 베컴, 티에리 앙리처럼 손흥민도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는 추측이 커졌다.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부터 시작해서 AC밀란 등 다른 클럽들도 거론되고 있고 한국뿐 아니라 영국에서도 손흥민의 유럽 복귀에 대해 다룰 정도였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다. 나에 대해 루머가 나오는 게 불편하고 이게 맞나 저게 맞나 하시는 게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입을 열었고 “내가 항상 가지고 있는 신념, 생각 등은 항상 내가 뛰고 있는 팀에 최선을 다하는 거다. 루머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라 말씀드릴 수 있고 따로 어디에 간다고 말한 적이 없다. 이런 얘기 나오는 거 자체가 구단에 실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통해서 사실이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월드컵 이야기를 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내년 6월 열리는데, MLS는 3월에 개막한다. 즉, 이번 겨울 MLS 시즌 종료 후가 손흥민이 휴식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는 것.

손흥민은 “월드컵에 포커스를 많이 맞추었기 때문에 겨울에 잘 쉬고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놓고 준비하고 싶다. 앞으로 이야기가 많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 생각했던 것보다 클럽을 많이 애정하고 존중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내가 뛰고 있는 한 그런 일은 없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11월 A매치 볼리비아-가나 2연전 대표팀에 소집되었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장을 누빌 예정이다. 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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