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앨리엇 앤더슨에 관심을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맨유는 앤더슨에 대한 관심을 계속 갖고 있으며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미 맨유에 1억 파운드(1,900억) 규모의 이적료가 필요하다고 통보했다”라고 전했다.
앤더슨은 노팅엄 소속 미드필더다. 중앙 미드필더로 주로 뛰지만 공격형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만능 미드필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스를 거쳐 뉴캐슬에서 프로 데뷔를 마쳤는데 2024-25시즌 노팅엄으로 이적하여 포텐을 터뜨렸다. 리그 37경기에 출전하여 2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리그 탑급 미드필더로 단숨에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도 리그 11경기에 나서는 등 노팅엄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맨유는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카세미루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많은 나이와 높은 주급 탓에 재계약을 하지 않고 떠날 가능성이 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나이가 많이 들었다. 백업 마누엘 우가르테는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자리잡지 못하고 있고 코비 마이누의 성장세도 더디다. 1월 이적시장 새로운 미드필더를 영입할 것으로 여겨지는데 1순위는 앤더슨이다.

앤더슨의 최대 장점은 활동량이다. 맨유 소식통 ‘맨체스터 월드’는 지난 2일 “앤더슨은 여러 훌륭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 볼 점유 상황 침착함, 수비 감각, 빌드업 능력을 갖추고 있고 가장 큰 장점은 엄청난 체력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시절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박지성과 비교될 수 있다. 앤더슨이 박지성 수준에 도달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하는 건 최고의 칭찬이다. 아직 앤더슨이 박지성만큼에 도달하려면 갈 길이 멀지만 다재다능한 ‘세 개의 폐(박지성 별명)’가 그랬듯이, 앤더슨도 잠재력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모림 감독 쓰리백에서 중앙 미드필더는 다재다능해야 한다. 무엇보다 활동량이 가장 중요한데 공수양면에서 많은 역할을 부여받기 때문이다. 앤더슨이 맨유로 향할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