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루벤 아모림 감독이 마누엘 우가르테를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더 피플스 펄슨’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디 애슬레틱’을 인용하여 “몇몇 선수들도 아모림 감독에게 같은 비판을 받았는데, 아모림 감독은 최근 우가르테에게 특히나 날카로운 피드백을 보냈다. 아모림 감독은 우가르테가 안일해졌다고 생각했고 처음 스포르팅에서 함께 했던 그때의 선수가 아니라는 걸 알아챘다. 물론 이런 비판이 있었지만 선수들은 아모림 감독에 대해 ‘엄격하지만 넓게 보면 공정하다’라고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우가르테는 지난 시즌 맨유에 입성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미드필더 영입을 원했고 왕성한 활동량을 지녔지만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자리를 잃은 우가르테를 데려왔다. 시즌 초반 우가르테는 프리미어리그의 빠른 템포에 적응하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이 떠나고 스포르팅 시절 은사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면서 우가르테가 달라질 것이라는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크게 변한 건 없었다. 아모림 감독은 카세미루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주전 미드필더로 기용했고 오히려 카세미루가 부활에 성공했다. 우가르테는 점점 자리를 잃어갔다.

 

이번 시즌 초반도 마찬가지다. 카세미루와 페르난데스가 주전으로 뛰고 있다. 카세미루가 전성기급 활약을 다시금 선보이면서 우가르테는 교체로만 나서고 있는데, 그럴 때마다 부진하고 있다. 특히 직전 토트넘 홋스퍼전에서도 우가르테 교체 투입 후 맨유가 2실점하며 역전당하는 등 우가르테는 비판을 받았다. 볼 키핑, 빌드업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부분이 없다.

1월 이적시장 이적설도 있다. 카세미루의 계약 만료, 페르난데스의 노쇠화 등으로 인해 맨유는 새로운 미드필더를 품길 원한다. 노팅엄 포레스트 소속 앨리엇 앤더슨,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뛰고 있는 카를로스 발레바 등이 거론되고 있고 우가르테는 1월에 튀르키예 이적설이 있다.

아모림 감독이 우가르테를 강하게 질책할 정도인데, 우가르테가 달라질 수 있을까. 여기서 변화가 없다면 우가르테는 1월에 맨유를 떠나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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