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입지를 키워나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앙 12라운드에서 올림피크 리옹을 3-2로 꺾었다.
이강인이 존재감을 뽐냈다. 이날 우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의 발끝은 날카로웠다. 우측과 중앙을 종횡무진해 킬패스로 득점 기회를 창출하며 공격 전개에 힘을 보탰다. 결국 이강인은 코너킥 키커로 나서 후반 막바지 주앙 네베스의 극장 헤더골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 이외에 경기 내용도 준수했다. 리옹전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88%(44/50), 크로스 성공 5회, 파이널 써드 패스 4회, 롱 패스 성공 3회, 유효 슈팅 1회를 기록하며 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해당 경기 맹활약한 이강인은 높은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11일 리그앙 이주의 팀을 발표했는데 오른쪽 미드필더로 이강인을 선정하며 평점 7.93을 부여했다. 또한 축구 통계 매체 ‘풋몹’도 7.9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매기며 활약상을 인정했다.
현지에서도 찬사가 이어졌다. 프랑스 ‘소풋’은 “처음 이강인이 PSG에 입단했을 당시 피지컬-실력 등에 관해 여러 의구심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판단이었다. 이강인은 묵묵히 경기장 내에서 슈팅, 패스 등을 시도하며 자신의 임무를 묵묵히 수행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강인이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봤다. 매체는 “결국 이강인은 경기장에서 자리를 잡으며 점점 더 많은 결정을 내린다. 매 경기 꾸준함과 정확성을 뽐낸 이강인은 PSG의 그림자로서 팀에 꼭 필요한 자원”이라며 이강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