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토마스 투헬 감독이 팀의 밸런스를 강조했다. 심지어 스타 선수가 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영국 ‘BBC’는 12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이 현재 잉글랜드 시스템에선 주드 벨링엄, 필 포든, 해리 케인이 함께 선발로 뛸 수 없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벨링엄, 포든, 케인이 한 번에 출전할 수 있냐는 물음에 “현재로선 우리 시스템 상 세 선수는 함께 뛸 수 없다”라며 “현재 구조에선 불가능하다. 우리가 발전시킨 밸런스에도 맞지 않다”라고 답했다.
잉글랜드는 투헬 감독 부임 이후 4-3-3 포메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부카요 사카가 오른쪽 윙어로 출전하고 있고, 왼쪽엔 앤서니 고든이나 마커스 래시포드가 뛰고 있다. 전술상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단 한 명만 출전할 수 있다.

‘BBC’는 “10번(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 명의 스타는 월드컵 명단에서 빠질 가능성도 있다”라며 “투헬 감독은 10번 후보로 벨링엄, 모건 로저스, 포든을 언급했다. 부상을 입은 콜 파머와 대표팀에서 제외된 모건 깁스-화이트도 후보라고 밝혔다”라고 더했다.
투헬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월드컵 명단에 5명이나 넣는 일은) 매우 가능성이 낮다. 그게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다. 자격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항상 승리를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리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는 언제나 팀의 밸런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명확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것이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의미일지라도 그렇다. 우리는 소집마다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있다. 대회에 간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