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2027년 여름부터 추춘제로 운영된다.
MLS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주요 축구 리그들과 일치하기 위해 MLS도 추춘제를 적용한다. 2027년부터 MLS는 여름에 시작해 이듬해 봄이 시즌이 끝난다”라며 추춘제 전환을 발표했다.
MLS는 현재 시즌이 이른 봄에 시작해 늦가을에 끝나는 춘추제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유럽을 비롯해 세계 주요 리그들은 추춘제를 시행하고 있다. 자연스레 MLS의 국제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결국 MLS도 2027년부터 추춘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MLS 커미셔너 돈 가버는 “리그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결정”이라며 “세계 최고 리그들과 일정을 맞추면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고, 이적시장 활용도 좋아진다. 플레이오프 역시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다.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화제를 모았던 손흥민의 유럽 단기 임대설도 앞으로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선’은 “손흥민의 LAFC 계약서에 MLS 오프시즌 동안 유럽 구단으로 임대 이적이 가능하다는 조항이 있다. 이 조항은 과거 데이비드 베컴이 LA 갤럭시 소속 시절 AC밀란으로 단기 임대를 떠났던 것과 같은 방식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손흥민이 MLS 시즌이 끝나고 잠시 유럽 무대에서 뛸 수도 있다는 전망이었다. 실제로 과거 데이비드 베컴이 LA 갤럭시를 잠시 떠나 AC 밀란에서 임대 신분으로 활약한 적이 있다. 그러나 MLS가 추춘제로 전환된다면 불가능한 이야기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문스오층'을 통해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다. 난 나에 대해 많은 루머가 나오는 게 불편하다. 축구 팬들도 혼란스러우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신념은 소속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라며 유럽 단기 임대설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여태 나온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난 겨울에 다른 팀에 간다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우리 구단에 실례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