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홋스퍼 
사진=토트넘 홋스퍼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티모 베르너가 독일을 떠나 미국으로 가 손흥민과 뛸 수도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겨울에 베르너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목적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다.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MLS로 갈 것이다. 현재 논의 중이다. 베르너와 라이프치히 계약은 2026년까지 유효하다"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경력이 제대로 꼬였다. 2016년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라이프치히로 갔을 때 폭발적인 득점력을 드러냈다. 2016-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경기에서 21골을 넣었고 2017-18시즌 32경기 13골, 2018-19시즌 30경기 16골을 기록했다. 2019-20시즌 34경기에서 28골을 터트리면서 정점을 찍었다.

첼시로 가면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도 들었는데 빅 찬스 미스만 반복하면서 비난을 받았다.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는데 이전 모습이 아니었다. 2023-24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로 임대를 가면서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왔다. 후반기만 뛰고 리그 13경기 2골 4도움에 그쳤다.

아쉬운 성적을 보였으나 토트넘은 동행을 택했다. 마찬가지로 임대였는데 한 시즌 동안 최악의 활약을 하면서 외면을 받았다. 리그 18경기에서 0골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함께 한 후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 토트넘은 이적료 850만 파운드(약 154억 원)를 지불하면 영입할 수 있지만 토트넘은 발동하지 않았다.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는데 없는 선수가 됐다. 분데스리가 1경기만 뛰었는데 교체로 1분만 소화했다. 라이프치히는 베르너를 내보내려고 하며 MLS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뉴욕 레드불스, LA 갤럭시 등이 차기 행선지로 언급된다. 손흥민이 뛰는 LAFC도 있다. 손흥민을 토트넘에서 데려와 효과를 제대로 본 LAFC는 베르너를 품어 공격에 더 힘을 실으려고 한다.

독일 '겟풋볼뉴스'는 "베르너는 MLS의 LA 두 팀과 접촉하고 있다. 뉴욕 레드불스 이적이 결렬된 후에도 베르너는 미국으로 가고 싶어한다. LA 갤럭시, LAFC 모두 베르너를 노린다. 라이프치히는 1월에 베르너를 미국 어느 팀으로 보내도 기뻐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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