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65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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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마이클 올리세에 대한 리버풀의 관심은 끝나지 않았다.

영국 ‘팀토크’는 1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올리세가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올리세를 모하메드 살라의 장기 후계자로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몇 주간 연봉 구조와 이적 계획을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2001년생,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올리세. 2021년 입단한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3시즌 간 90경기 16골 25도움을 올리며 몸값을 키웠다. 이후 뮌헨으로 이적해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자신의 장점인 킬패스와 드리블, 결정력에 더해 플레이메이킹 능력도 한층 향상했다. 첫 시즌부터 공식전 55경기 20골 20도움을 기록한 올리세는 독일 분데스리가 올해의 신인, 이달의 선수, 도움왕, 뮌헨 올해의 선수까지 모두 수상하며 단숨에 핵심으로 거듭났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날카로운 모습이다. 현재까지 17경기 출전해 7골 7도움을 올리며 공격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에이스’ 해리 케인과 더불어 뮌헨의 유럽 4대 리그 최초인 공식전 16연승을 달성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리버풀이 살라의 대체자로 올리세를 원한다. 이는 지난 8년간 리버풀 ‘득점 기계’로 활약한 살라의 폼이 확연히 떨어졌기 때문. 현재 살라의 성적은 공식전 16경기 5골 3도움, 기록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경기 내용이 좋지 못하다. 압박, 드리블, 연계 능력 모두 이전에 비하면 아쉬운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올리세를 ‘차세대 살라’로 점찍은 모양새다.

‘팀토크’ 이적 전문가 딘 존스 기자는 “올리세는 현실적인 목표라고 보기 어렵다. 뮌헨이 그를 팔 가능성은 거의 없다. 올리세가 불만을 가지고 이적을 원하지 않는 한 성사되기 어렵다. 그는 뮌헨에서 활약을 즐기고 있다”라며 리버풀이 올리세를 영입하기 어려울 것임을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리세는 거의 매 경기 선발 출전하며 팀 내 핵심 선수로 자리 잡고 있다. 게다가 뮌헨은 올리세에게 ‘해제 조항’을 두지 않아, 리버풀이 얼마를 줘야 할지 가늠조차 어렵다, 하지만 리버풀은 오래전부터 올리세를 주시해 왔다. 만약 그가 이적 가능해진다면 내년 시즌 옵션으로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이 뮌헨이 만족할 만한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올리세를 다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보게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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