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쿠보 다케후사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여러 명의 선수를 영입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랜달 콜로 무아니는 극악의 골 결정력을 보여주면서 지켜보는 팬들로 하여금 탄식하게 만들었고 손흥민 대체자로 여겨졌던 샤비 시몬스도 아직도 데뷔골이 없다. 모하메드 쿠두스는 개막전 2도움 올리며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으나 현재는 부상이다.
기존 자원들의 침묵도 길어지고 있다. 히샬리송이 리그 4골로 분전하고는 있으나 기복이 심하다. 마티스 텔, 윌슨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도 도무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5승 3무 3패로 리그 5위. 시즌 초반 흐름이 완전히 나쁘다고 할 수는 없으나 19골 중 공격수들의 득점은 겨우 절반 수준이다. 히샬리송(4골), 존슨, 텔(이상 2골), 쿠두스(1골)가 도합 9골밖에 넣지 못했다. 미키 반 더 벤이 수비수임에도 3골이며 주앙 팔리냐도 2골을 기록 중이다. 나머지 1골은 자책골이다.
결국 이 모든 것은 손흥민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한 것에서 출발한다. 공격진 고민이 계속되고 있는데 토트넘은 새로운 타깃을 설정했다. 바로 레알 소시에다드의 쿠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서 활동하는 피터 오 루크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쿠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쿠보는 1월 이적시장부터 유효한 5,200만 파운드(1,000억)의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다.
토트넘 소식통 ‘홋스퍼HQ’는 “토트넘이 이 조항으로 쿠보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토트넘에 가장 많은 공격 자원은 왼쪽 윙어인데 쿠보는 오른쪽 윙어로도 뛰며 10번 역할도 소화할 수 있는 플레이메이커다”라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쿠보가 시몬스처럼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쿠보는 재능을 가졌지만 이번 시즌 소시에다드가 부진한 점을 고려하면 저평가될 수 있다. 토트넘이 시몬스의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걱정하고 있고 쿠보도 같은 고민에 빠지게 될 수도 있다. 더 심각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