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김문환이 베스트 일레븐 수상을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
대전하나시티즌과 강원FC는 22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파이널A 4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관중은 9,102명이었다.
김문환은 이날도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했다. 홍명보호에 소집돼 11월 A매치 일정을 소화하고 왔음에도 지치지 않는 모습이었다.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고 종횡무진 움직이며 공수에 기여했다. 김문환은 태클 성공 2회(시도 2회), 패스 성공률 80%, 공중볼 경합 승리 1회, 인터셉트 1회, 클리어링 3회, 획득 7회 등을 기록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문환은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고 싶었다. 마지막 경기를 편하게 치르려면 승리가 필요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조금 아쉽긴 하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2위 결정전을 해야 하니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면서 소감을 밝혔다.
김문환은 또 "시즌 출발이 너무 좋았다. 시즌 내내 상위권에 있었다. 팀 목표가 높아졌고 그건 선수단에 큰 동기부여가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이라는 목표도 있다. 계속 동기부여를 갖고 올 시즌을 마친 뒤 내년도 더 동기부여를 가지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북중미 월드컵 출전도 노린다. 김문환은 "월드컵은 모든 선수들이 가고 싶은 무대다. 11월 A매치가 잘 끝나고 잘 마무리됐다. 내년 3월 A매치까지 시간이 있다. 일단 대전에서 잘해야 한다. 또 소집이 되면 증명을 해 월드컵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 전 목표도 있다. 바로 베스트 일레븐 수비수 부문 수상이다. 김문환은 부산 아이파크에 있을 때 2018, 2019시즌에 K리그2 베스트 일레븐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1에서 수상 기록은 없다. 전북 현대의 김태환, 광주FC의 조성권과 우측 수비를 두고 경합을 한다.
김문환은 "욕심이 난다. K리그1에서 받고 싶다. 후보에 오른 선수들 모두 좋은 선수들이라 좋은 경쟁이 될 것 같다. 그래도 내가 받고 싶다"고 웃으며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