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서귀포)] 전, 후반 추가시간 13분(전반 1분, 후반 12분)이 주어진 113분 혈투에도 멸망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제 끝까지 간다.
제주 SK와 대구FC는 23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파이널B 4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제주와 대구 순위는 각각 11위, 12위로 유지가 됐다. 이날 9,246명이 경기장을 찾아왔다.
[선발 라인업]
제주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김동준, 김륜성, 송주훈, 임채민, 임창우, 김준하, 이탈로, 김정민, 유인수, 남태희, 유리 조나탄이 선발 출전했다. 안찬기, 김재우, 장민규, 정운, 안태현, 오재혁, 김승섭, 신상은, 최병욱이 벤치에서 시작했다.
대구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한태희, 정헌택, 김강산, 우주성, 김현준, 정치인, 김정현, 황재원, 지오바니, 박대훈, 김주공이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박만호, 홍정운, 이림, 라마스, 이진용, 카를로스, 에드가, 권태영, 정재상은 벤치 명단에 위치했다.
[전반전] 유리 조나탄의 한방! 제주가 멸망전에서 1-0 리드


시작부터 대구는 적극적이었다. 전반 1분 만에 지오바니가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2분 지오바니 슈팅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제주는 대구의 측면을 공략했다. 유리 조나탄과 남태희가 수비 시선을 끌고 빈 공간을 윙어들이 뚫어냈다. 전반 14분 김준하 슈팅이 나왔는데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대구가 흐름을 잡았다. 전반 23분 김주공이 슈팅을 했는데 막혔다. 전반 24분 황재원 중거리 슈팅은 김동준이 선방했다. 대구가 밀어붙이고 있을 때 제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8분 유리 조나탄이 김륜성 크로스를 헤더 득점으로 연결해 1-0을 만들었다.
제주는 선제골 이후 김준하를 빼고 김승섭을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흐름을 탄 제주가 몰아쳤다. 전반 35분 김승섭의 슈팅이 나왔는데 수비 맞고 나갔다.
대구의 역습이 이어졌다. 전반 38분 김현준이 슈팅을 한 건 옆그물에 맞았다. 전반 39분 지오바니, 전반 41분 박대훈 슈팅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43분 지오바니 프리킥은 수비벽에 맞고 무위에 그쳤다. 전반은 제주의 1-0 리드 속 마무리됐다.
[후반전] 일찍 수비 강화한 제주, 대구는 지오바니 동점골로 반격...에드가 득점 취소속 1-1 마무리


후반 시작과 함께 대구는 정치인을 불러들이고 에드가를 넣었다. 제주는 김정민을 빼고 장민규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임채민이 슈팅을 했는데 골문을 크게 빗나갔다.
대구는 공격을 계속 시도했다. 후반 9분 에드가가 내준 걸 황재원이 슈팅을 보냈는데 수비에 막혔다. 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주공 헤더는 높았다. 후반 14분 우주성 크로스를 김주공이 헤더로 연결했는데 골문 옆으로 나갔다.
제주는 후반 22분 김륜성, 유인수 대신 안태현, 최병욱을 투입해 기동력을 더했다. 후반 23분 김승섭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대구는 박대훈 대신 라마스를 넣었다.

대구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23분 제주 수비 뒤로 공이 빠진 걸 지오바니가 골로 연결하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대구는 득점 이후 부상 우려가 있는 김현준 대신 이림을 투입했다.
대구가 흐름을 탔다. 후반 32분 황재원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더로 보냈는데 김동준이 잡아냈다. 대구는 후반 36분 지오바니가 부상을 당해 이진용을 투입했다. 황재원이 우측 풀백으로 이동했고 이림이 우측 윙어로 갔으며 이진용은 중원에 위치했다.

에드가가 역전골을 기록했는데 취소됐다. 후반 37분 황재원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는데 비디오 판독 결과 이전 상황에서 김현준 파울이 확인되면서 취소됐다.
한숨을 돌린 제주가 공격을 계속 시도했다. 후반 43분 안태현, 임채민 슈팅을 한태희가 모두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은 무려 12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제주는 정운을 수비에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에드가가 떨궈준 걸 라마스가 슈팅으로 보냈으나 골문과 거리가 멀었다.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종료 직전 김주공 슈팅은 빗나갔다. 결과는 1-1로 종료됐다.
[경기결과]
제주 SK(1) : 유리 조나탄(전반 28분)
대구FC(1) : 지오바니(후반 23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