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인천)] 충북청주FC 김길식 감독이 시즌 최종전에서 무조건 득점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충북청주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9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인천은 이미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고, 충북청주는 6승 10무 22패, 승점 28점으로 13위다.
충북청주는 정진욱, 허승찬, 윤석영, 이창훈, 김선민, 박건우, 김영환, 최성근, 최강민, 송창석, 지언학이 선발로 나선다. 조수혁, 정성우, 이강한, 김윤환, 이지승, 여봉훈, 서재원이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충북청주는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 23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15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단순히 승리만 없는 게 아니라 11경기 연속 득점이 없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리그 최하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

경기를 앞두고 충북청주 김길식 감독은 “2025년 마지막 경기다. 일단 인천에 우승을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것. 결과는 모르겠지만 득점은 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 선수들도 그렇고 나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늘만큼은 어느 때보다 마음에 여유를 가지자고 했다. 부담 없이 최선을 다해서 응원해 주시는 팬 앞에서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선발 라인업에도 다소 변화가 있는 충북청주다. 김길식 감독은 “내가 이 팀에 와서 4개월 동안 느낀,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베스트 선수, 득점을 위한 최상의 선수로 구성했다. 그동안 경기를 못 뛴 선수들도 있다. 연령대가 높은 선수들도 있다. 그래도 경험치와 개인의 스킬을 조합해서 선발을 결정했다.
이번 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한 김윤환도 교체 명단에 들어갔다. 이에 “유일하게 이 선수만 내가 한 번도 기용을 못 했다. 고민도 많았다. 아직은 어린 선수다. 경기 상황에 따라 데뷔전을 치를 수 있는 기회는 줘야 하지 않을까. 신평고등학교를 나온 선수인데 굉장히 유망주다. 개인 능력도 우수하다. 단 프로 적응에 있어선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어서 경기에 못 나갔다. 그래도 난 이 선수의 역량이 있다고 평가해 엔트리에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