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서귀포)] 김정수 감독 대행은 승리하지 못한 원인을 되짚었다.
제주 SK와 대구FC는 23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파이널B 4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제주와 대구 순위는 각각 11위, 12위로 유지가 됐다. 이날 9,246명이 경기장을 찾아왔다.
제주는 전반 유리 조나탄 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구가 에드가를 넣자 제주는 장민규를 추가해 수비를 강화했다. 흐름을 잡은 대구에 고전하던 제주는 결국 지오바니에게 실점했다. 이후 에드가 골이 나왔지만 이전 상황에서 김현준 파울이 확인돼 취소가 됐다. 제주는 막판까지 밀어붙였지만 한태희 선방에 울었다.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김정수 감독 대행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이 아쉬운 경기였다. 중원에서 이창민이 경고 누적으로 못 나오긴 했지만 실수로 실점이 나왔다.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셨는데 승리를 못 드려 죄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민규 투입 시점에 대해 "에드가 들어오면 이탈로를 수비적으로 쓰려고 했다. 미드필더로 나온 선수들은 최근에 경기 시간을 길게 가져간 선수들이 아니다. 안배를 하면서 뛰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정수 대행이 온 뒤로 제주는 주도를 하는 축구를 했다. 이날은 대구에 점유율을 내주고 나섰다. 해당 질문에 김정수 대행은 "상대를 끌어들여서 역습을 하려고 준비했다. 크로스에 의한 득점 패턴을 계속 연습했고 준비했던 부분대로 나왔다. 하지만 중원 지역에서 경기 시간 충분하지 않은 선수들이 새로운 조합으로 나왔는데 우려가 컸다. 걱정했던 부분들이 현실로 나타났다"고 답했다.
최종전 상대는 울산 HD다. 울산 원정을 떠나는 김정수 대행은 "승점을 가져오는 게 가장 필요한 것 같다. 승점을 가져오겠다. 이창민이 돌아오니 맞춰 잘 준비해 승점을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륜성 부상 여부에 대해선 "경련이 일어났다. 스프린트가 많이 나와서 경련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에드가 역전골 취소 후 운영 방향을 두고는 "이탈로가 지쳐 위로 올렸다. 장민규-남태희를 미드필더에 배치해 안정적으로 소유를 하도록 했고 김승섭 세컨드볼을 얻도록 주문했다"고 밝혔다.
수비 실수가 계속 나오고 있다. 김정수 대행은 "계속해서 강조한 부분이다. 미스를 줄여야 승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주훈, 안태현은 잘하다가 실수를 했다. 안태현은 경기력이 부족해 보였다. 경기 후 많이 자책하는 걸 봤다. 전체적으로 준비를 더 잘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