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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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카림 아데예미는 아스널 이적을 선호한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간) “아데예미가 이번 여름 이적 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는 아스널을 우선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데예미는 도르트문트와 2027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연장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택하기로 마음을 정했다”라고 보도했다.

2002년생, 아데예미는 독일 국적이다. 오스트리아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1군 무대를 밟았고 2021-22시즌 공식전 44경기 23골 9도움을 기록, 잠재력을 드러냈다. 이후 2022년 도르트문트에 합류하며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그러나 ‘빅리그’의 높은 벽을 체감했다. 잘츠부르크 시절과 달리 경합,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36경기 12골 9도움을 달성해 어느정도 반등을 이뤘다.

다만 최근 팀에서의 입지는 불투명해졌다. 올 시즌 공격 포인트는 15경기 4골 3도움으로 나쁘지 않지만, 도르트문트 니코 코바치 감독과의 마찰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코바치 감독은 아데예미의 경기력이 좋지 않자, 출전 시간을 조절했는데 이는 아데예미가 불만을 표한 계기가 되었다. 이후 사령탑과의 갈등과 더불어 얼마 전에는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벌금형까지 받으며 논란을 일으켰다.

상술한 요인들로 인해 아데예미는 이적을 원하고, 도르트문트도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이후 아데예미의 행선지로 맨유가 거론됐다. 맨유는 현재 주전 공격수 베냐민 셰슈코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백업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의 이적이 유력하기 때문. 하지만 ‘골닷컴’은 “맨유는 몇 달간 아데예미를 주시하며 그의 에이전트를 통해 이적 의사를 타진했다. 다만 아데예미가 아스널 프로젝트를 선호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기대는 빠르게 사라졌다”라며 맨유행을 낮게 점쳤다.

이어 “도르트문트는 그의 이적료를 7,500만 파운드(약 1,446억 원)로 책정했는데, 이는 맨유가 예상했던 금액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아데예미는 이미 에이전트에게 아스널을 최우선 선택으로 전달한 상태다. 따라서 맨유는 대체자원을 물색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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