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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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사비 시몬스 반등이 절실하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맞붙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 HQ’는 23일(한국시간) “오는 24일 PL 1위이자 라이벌인 아스널과 경기를 치를 때, 가장 큰 관심은 토트넘의 10번(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쏠릴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시몬스에게 기대와 압박이 가장 크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새로운 공격진으로 합류한 시몬스. 올해 팀을 떠난 ‘프랜차이즈 스타’ 손흥민 대체자로 점찍혔다. 토트넘은 시몬스 영입에만 6,000만 파운드(약 1,017억원)를 투자하며 청사진을 그렸다.

여기에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계승하며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시몬스는 “손흥민은 7번을 달고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 갔다. 그럴만한 자격이 충분한 선수였다. 토트넘 내 모든 구성원이 손흥민을 사랑하고 있다. 나 역시 손흥민과 동일한 전철을 밟아 나만의 서사를 쓸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하지만 현재 활약상은 실망에 가깝다. 현재 시몬스의 성적은 공식전 14경기 2도움, 리그에서는 8경기에 나서 1도움에 그쳤다. 아직까진 PL 특유의 거친 몸싸움과 빠른 템포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측면은 물론 자신의 주 포지션인 10번에서도 뚜렷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홋스퍼 HQ’는 “이번 아스널전 토트넘이 처음 노렸던 에베레치 에제와의 맞대결에서, 시몬스는 진정한 돌파구를 보여줘야 한다. 시몬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영입한 자원 중 가장 비싼 선수였다, 10번으로서 8경기에서 단 1골 기여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라며 시몬스의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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