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하피냐가 모하메드 살라의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다.
축구 매체 ‘365 스코어’는 23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살라의 후계자로 하피냐를 주시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내년 여름 하피냐를 영입하기 위해 8,800만 파운드(약 1,700억 원)의 대형 제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이 살라의 대체자를 찾고 있는 이유는 명확하다. 살라가 이전과 달리 눈에 띄게 폼이 떨어졌기 때문. 현재까지 살라의 성적은 공식전 17경기 5골 3도움으로 나쁘지 않지만, 압박-드리블-결정력 모든 부분에서 경쟁력이 떨어진 상황이다.
이에 하피냐를 후계자로 점찍은 모양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하피냐. 포르투갈 비토리아 SC에서 성장했고 2019년 프랑스 스타드 렌 FC, 리즈 유나이티드를 거치며 ‘빅리그’경험을 쌓았다.
2022년 바르셀로나에 입성하며 스페인 도전을 택했다. 입단 후 몇 시즌 간은 부침을 겪었지만, 지난 시즌 ‘탑 클래스’ 공격수로 등극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과 더불어 공격 삼각편대를 이루며 공식전 34골 26도움을 기록하며 올해 발롱도르 5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알렉산더 이삭,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등 공격진에만 총 3억 1,900만 파운드(약 6,135억 원)를 지출했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아직까진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데 실패하며 최전방에 무게감을 더하지 못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하피냐는 리즈 시절 리버풀과 연관됐던 선수로,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결정적인 공격수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올해의 선수이자 챔피언스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영국에서의 경험과 다재다능함이 리버풀 시스템과 잘 맞는다는 평가다”라며 하피냐가 리버풀에 최적화된 자원임을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