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사샤 보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이적설이 제기됐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24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가 바이에른 뮌헨의 풀백 보이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보이는 뮌헨에서 출전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해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서기 위해 이적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보이에게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팰리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최근 몇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클럽에는 질 좋은 선수들을 포함해 뛰어난 사령탑도 있다. 팰리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보이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더했다.
보이는 2000년생,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다. 자국 클럽 스타드 렌에서 데뷔한 이후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에서 잠재력을 드러냈다. 주전 라이트백으로 등극하며 3년간 83경기 4골 4도움을 올렸고, 2022-23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2024년 뮌헨의 부름을 받아 독일로 건너간 보이.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기대만큼의 임팩트는 없었다. 라이트백으로서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결국 콘라드 라이머에 밀려 주전 등극은 실패했다.
오늘날 팰리스가 주시 중이다. 현재 팰리스는 다니엘 무뇨스라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라이트백이 있지만 다음 시즌 거취가 불투명하다. 최근 무뇨스가 맹활약하며 몸값을 올려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에 뮌헨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 중인 보이로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더 하드 태클’은 “보이는 커리어를 재정비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미래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뮌헨은 그의 이적을 막지는 않을 전망이다. 보이는 현재 팀에 필수적인 자원이 아니며,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현금을 확보하려 할 수 있다. 팰리스는 향후 몇 주 안에 뮌헨과 합리적인 협상을 마무리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근래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 등 PL 클럽들과의 이적설이 불거진 김민재보다 보이가 먼저 잉글랜드로 갈 가능성이 생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