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또다른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맨시티는 오는 2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바이어 레버쿠젠과 맞붙는다.
‘기록의 사나이’ 홀란은 이날 새로운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영국 ‘스포츠 몰’은 25일 “맨시티의 엘링 홀란은 화요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공 한 번 차지 않고도 챔피언스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홀란은 현재 챔피언스리그에서 선발 출장한 첫 49경기에서 50골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만 해도, 그는 챔피언스리그 첫 50경기 선발 출전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된다.
‘괴물 공격수’ 홀란은 이미 매 순간 역사를 써 왔다.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맨시티로 이적한 그는 이적 첫 시즌 PL 한 시즌 최다 득점(36골) 기록을 경신했고, 지난 9월에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단 기간 50골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미 55골로 노르웨이 대표팀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는 건 덤이다.
‘스포츠 몰’은 “홀란은 교체 출전한 3경기에서 4골을 추가하며, 잘츠부르크, 도르트문트, 맨시티를 합쳐 챔피언스리그 통산 52경기 54골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득점 9위 기록”이라며 홀란의 챔피언스리그 기록을 조명했다.
레전드들과의 비교도 이어졌다. 매체는 “경기당 평균 1.03골을 기록하고 있는 홀란이 현 속도를 유지할 경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역대 1위 기록(140골)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145경기, 리오넬 메시(129골)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133경기가 필요하다”며 홀란의 어마어마한 득점 페이스를 강조했다.
한편 홀란의 맨시티는 지난 24일 열린 리그 뉴캐슬전에서 패하며 분위기가 다소 꺾였다. 새로운 기록이 탄생할 밤에, 홀란의 맨시티가 승리와 함께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