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레알 마드리드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나가야 한다는 분위기가 선수단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다.
스페인 ‘겟풋볼뉴스스페인’은 24일(한국시간) “여러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가능한 한 빠르게 알론소 감독이 구단에서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흐름이 준수하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10승 2무 1패, 승점 3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3승 1패, 승점 9점으로 7위다. 지난 시즌 부진을 제대로 털겠다는 각오다.
그런데 충격적인 이야기가 등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알론소 감독 경질을 원하고 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3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라고 짚었다.
가장 큰 원인은 선수단의 태도로 꼽히고 있다. 매체는 “여러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 부족이 널리 지적되고 있다. 이미 알론소 감독이 라커룸 신뢰를 잃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암시도 했다”라고 더했다.

스페인 축구 소식에 능통한 호르헤 피콘 기자는 “알론소 감독의 상황이 지속 불가능해지기 시작하고 있다. 변화를 원하는 선수들이 여러 명 있다. 사무실의 중요한 목소리들도 필요하다고 보기 시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알론소 감독과 선수들이 사이가 긍정적이지 않다는 소식이 나온 건 처음이 아니다. 스포츠 매체 ‘디 에슬레틱’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자신의 계약을 갱신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알론소 감독과 관계가 긴장된 상태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 메시지는 비니시우스와 레알 마드리드 회장 플로렌티노 페레즈 사이 대화에서 전달된 것이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재정적 차이뿐만 아니라 비니시우스와 알론소 감독의 어려운 상황이 (재계약) 협상을 진전시키는 데 장애물이라고 이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