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바리안 풋볼 워크스' 캡처
사진='바바리안 풋볼 워크스' 캡처

[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FC 낭트의 티렐 타티를 주목했다.

뮌헨 소식을 주로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25일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 속 낭트가 티렐 타티에게 5,000만 유로 가격표를 붙였다”고 보도했다.

타티는 2008년생 프랑스 수비수다. 낭트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주목받았다. 190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뛰어난 경합 능력과, 능숙한 양발 사용 능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그를 주목하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뮌헨이 낭트 수비수 티렐 타티에 대해 문의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 왼발잡이 센터백은 낭트에서 주전으로 뛰며 뛰어난 빌드업 능력, 침착한 볼 소유 능력, 빠른 스피드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뮌헨은 계속해서 센터백 보강을 노리고 있다. 선발인 다요 우파메카노는 여전히 재계약을 마치지 못했고, 김민재, 이토 히로키 등은 벤치로 밀려 있다. 특히 이토 히로키 외에는 왼발 센터백 자원이 없기 때문에 왼발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타티의 존재는 매력적이다.

그러나 낭트는 높은 이적료를 부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낭트는 타티의 가격을 최소 5,000만 유로(약 850억)으로 설정했다. 낭트가 현재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고, 타티의 계약 기간이 2028년까지라는 점을 고려하면 당장의 이적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타티의 거취에 따라 김민재의 미래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1경기 중 6회 출장만을 기록했고, 선발 출전은 3회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약체인 파포스 FC전 외에는 교체로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 시즌 43경기를 출전하며 주전으로 활약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만약 타티가 합류한다면, 뮌헨의 센터백 경쟁 구도는 새로운 지각 변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타티가 영입될 경우, 김민재 역시 장기적으로 거취를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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