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FC 서울 린가드의 활약에 영국 매체도 주목했다.
영국 ‘골닷컴’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린가스가 아시아에서 최고의 경기 중 하나를 선보였다. 그는 FC 서울이 상하이 하이강을 3-1로 꺾는 동안 멋진 두 골과 한 개의 어시스틀 기록했다”라고 보도했다.
서울은 25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SAIC 푸동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5라운드에서 상하이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서울의 승리를 이끈 건 린가드였다. 후반 3분 린가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둑스의 패스를 받아 깔끔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상하이도 반격했다. 후반 12분 마테우스 비탈이 날린 슈팅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동점골로 이어졌다.
린가드가 다시 빛났다. 후반 16분 린가드가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루카스 실바가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했다. 쐐기를 박은 것도 린가드였다. 후반 32분엔 황도윤의 패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상하이 골망을 흔들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린가드는 90분 동안 2골 1도움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79%(42/53), 기회 창출 1회, 공격 지역 패스 9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린가드에게 최우수 선수에게 해당하는 평점 9.4점을 매겼다.
린가드 활약에 영국도 주목했다. ‘골닷컴’은 “린가드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라며 “루카스 실바에게 훌륭한 크로스를 연결하며 서울이 다시 경기를 장악하게 만들었다. 이후 린가드는 침착한 원터치 마무리로 득점했다. 이 승리로 서울은 토너먼트 진출에 한 발 더 다가갔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번 경기에서 활약은 린가드가 자신의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한 지 며칠 만에 나왔다. 그는 K리그 10호 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처음 정규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라며 “상하이와 경기에서 린가드의 활약을 그가 서울의 심장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라고 더했다.
린가드는 “ALCE 경기가 중요하다는 걸 안다. 우리는 다른 경기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효과가 있었다. 감독님이 경기 계획을 고수했다. 선수들도 지켰다. 결국 승리를 가지고 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