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유벤투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코비 마이누를 노린다.
영국 ‘골닷컴’은 26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맨유 미드필더 마이누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 그는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들의 관심을 계속 받고 있다”라며 “유벤투스는 그를 제2의 폴 포그바로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마이누의 상황이 좋지 않다. 그는 8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최근엔 맨유가 마이누와 재계약을 하기 위해 접촉했으나 크게 진전이 없다는 소식까지 등장했다.
마이누는 맨유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맨유와 마이누의 재계약은 첫 접촉 후 멈췄다. 이는 마이누가 자신의 미래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적설도 나오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마이누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나폴리로 임대 이적할 기회에 매우 관심이 있다. 나폴리는 오래전부터 마이누에게 관심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마이누는 루벤 아모림 감독 아래서 정기적으로 뛰는 데 실패했다. 그는 다시 임대로 떠날 수 있도록 구단에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전 이적 조항이나 의무 조항 없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더했다.
‘골닷컴’에 따르면 유벤투스까지 마이누를 주시하고 있다. 매체는 “마이누가 유벤투스에 합류하면 ‘포그바 2.0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마이누는 유벤투스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가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열려 있다”라고 밝혔다.
포그바는 맨유 유스에서 성장하며 팀을 이끌어갈 미드필더로 꼽혔으나, 지난 2012-13시즌을 앞두고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유벤투스로 향했다. 이후 그는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로 성장했고, 지난 2016-17시즌 맨유가 무려 8,900만 파운드(약 1,718억 원)의 이적료를 내밀며 재영입했다. 포그바는 2021-22시즌까지 맨유에서 뛴 뒤 다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매체는 “마이누의 커리어가 (포그바와) 비슷한 궤적을 탈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맨유 유스 출신 마이누가 1군에서 충분히 기회를 받지 못하는 점은 포그바가 첫 이적 전 겪었던 상황과 비교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