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손흥민,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이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진이고, 아스널 역대 공격진보다 낫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런데 이를 두고 토트넘 홋스퍼가 리그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최고냐는 반박이 따라왔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케인, 베일, 손흥민이 아스널 역대 공격진보다 나을까? 토트넘 전 선수 제이미 오하라의 주장에 제이슨 컨디가 충격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나온 오하라의 주장이 화제다. 그는 손흥민, 케인, 베일이 아스널이 구상할 수 있는 공격진보다 낫다고 이야기했다. 세 선수는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도합 393골을 기록했다.

오하라는 “내가 보기에 토트넘이 아스널보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더 나은 공격 트리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컨디는 “또 시작이다”라며 “오늘 완전히 들떠 있다”라고 답했다.

오하라는 “내가 말하는 건 전성기 기준 손흥민, 케인 베일이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공격 트리오다. 손흥민, 케인, 베일이 아스널보다 낫다. 아스널 선수 누가 와도 되지만, 내가 보기엔 그 트리오가 아스널 역대 공격 트리오보다 낫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아스널 팬들은 ‘티에리 앙리’라고 하고, 데니스 베르캄프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베르캄프는 10번이다. 물론 앙리는 들어가야 한다”라고 더했다. 이에 컨디가 부카요 사카를 언급했으나, 오하라는 “베일이 사카보다 낫다”라고 반박했다.

이를 들은 아스널 팬 피어스 모건은 “앙리, 베르캄프, 피레스. 아주 간단하다. 아스널 최고 트리오와 토트넘의 트리오 차이가 뭔가? 난 60살이고, 토트넘은 내 평생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스널은? 그 세 명의 공격진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시즌을 마쳤다. 어떤 팀도 해낸 적 없는 기록이다. 통계적으로도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고 트리오가 아스널에 있었다는 건 논쟁의 여지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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