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지난 금요일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를 상대로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후 두 번째 경기를 맞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초반 리드를 잡고도 경기를 완벽히 장악하지 못하는 모습을 다시 보였다. 역전까지 허용했으나 이후 호일룬의 멀티골에 3-2로 승리하며 극복에 성공했다.

이로서 그나마 지난 주 프리미어리그 입스위치 타운과 1-1로 비긴 실망스러운 결과에서 반등했다. 현재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3위에 머물러 있다.

맨유는 최근 모든 6경기에서 무패 행진이다. 최근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경기력이 향상된 긍정적인 징후가 보이며, 모든 대회에서 최근 6경기 중 5경기를 승리했고, 최근 홈 경기에서 3연승 중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 3승 1무 2패 성적은 개선해야 한다.

한편 승점 11점으로 이번 시즌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단 2승만을 올리고 있는 15위의 에버턴 팬들은 여전히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한 경기만 하고 있는 듯한 숀 다이치 감독에게 불만을 표하고 있다. 여기에 구단의 인수 관련이 불발되었다는 소식으로 팬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에버턴의 원정 기록은 1승 2무 3패이다. 강등권 입스위치를 상대로 한 번 이겼을 뿐 최근 사우샘프턴과 웨스트햄 원정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자신의 전술이 팀에 완전히 스며들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발언을 했다. 빡빡한 경기 일정 사이에 자신의 철학을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데 시간적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처음 만난 선수들을 유동적으로 활용하며 팀 내 다양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홈에서 있었던 지난 두 번의 맞대결에서 에버턴을 모두 2-0으로 제압하며 승리했다. 에버턴은 비교적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결정력이 부족한 모습이 승점 확보를 막아왔다. 이번 경기에서도 맨유를 상대로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경기는 맨유가 실점 없이 2-0으로 승리하며 새 감독 체제에서 자신감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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