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화요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지는 첼시와 울버햄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양팀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으로 부진한 첼시는 15일 본머스전에서 리스 제임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겨우 체면을 살렸다. 한때 우승권에서 달리던 첼시는 현재 5위까지 추락했고 4위 뉴캐슬에 승점 1점 차로 밀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가 불안한 상황이다.

첼시의 가장 큰 고민은 수비 불안이다. 웨슬리 포파나와 브누아 바디아실의 부상으로 수비진이 흔들리면서 이번 시즌 홈 10경기 중 9경기에서 실점했다. 이에 크리스탈 팰리스에 임대됐던 트레보 찰로바를 긴급 복귀시켰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우리는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더 나은 경기 지표를 기록했다'며 '수비 안정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한편 울버햄튼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부임 후 개선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상위권 팀과의 경기에서는 약한 모습이다. 이번 시즌 상위 8개 팀과의 10경기에서 9패를 기록했고, 최근 2경기에서는 노팅엄 포레스트와 뉴캐슬에 연속 0-3 완패를 당했다.

핵심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의 컨디션이 불확실한 가운데, 첼시전 출전 여부가 경기 향방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원정에서 경기당 평균 1.55골을 기록하고 있는 울버햄튼은 불안한 첼시의 수비를 공략할 기회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첼시가 6-2로 대승을 거뒀다. 당시 노니 마두에케가 맹활약했지만, 최근 첼시의 부진과 울버햄튼의 개선된 경기력을 고려할 때 이번에는 다른 양상이 예상된다.

양 팀의 최근 수비 불안을 고려하면 다수의 득점이 예상되는 가운데, 홈 이점을 살린 첼시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첼시가 최근 경기 지표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다. 이번 경기는 2-1 첼시의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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