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라이프치히 vs '상승세' 스포르팅...명운 걸린 한판 승부

독일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단계 7차전, 라이프치히와 스포르팅 리스본의 경기다. 리그 최하위에 처진 라이프치히와 16강 진출을 노리는 스포르팅의 명운이 걸린 한판 승부가 예고된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라이프치히는 지난 12월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현재까지 6전 전패를 기록 중인 라이프치히는 남은 두 경기(스포르팅, 슈투름 그라츠)에서 최소 1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분데스리가에서도 최근 2경기 무승(1무 1패)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슈투트가르트에 1-2로 패했고, 보훔과는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르코 로제 감독은 이번 주말 리그 선두 레버쿠젠과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이번 경기를 통해 팀의 자신감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스포르팅은 챔피언스리그에서 3승 1무 2패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아스널에 1-5, 클럽 브뤼헤에 1-2로 패했지만, 남은 두 경기(라이프치히, 볼로냐)에서 1승만 추가하면 16강 진출은 가능할 수 있다.
현재 포르투갈 리그 선두인 스포르팅은 5경기에서 무패(3승 2무)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 주말 히우 아브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스웨덴 출신의 빅토르 요케레스는 최근 4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며 이번 시즌 31호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많은 득점이 예상된다. 양팀 모두 최근 경기에서 많은 골이 터졌다. 특히 스포르팅은 최근 비토리아 기마랑이스와의 원정에서 4-4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번 경기는 스포르팅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치히의 최근 부진과 챔피언스리그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16강 진출을 노리는 스포르팅의 투지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라이프치히가 홈에서 최근 5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보다는 스포르팅의 공격력이 더 우위에 있다. 스포르팅의 3-1 승리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