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 탈피 브라이튼 vs 모예스 감독의 첫 원정 나서는 에버턴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브라이튼과 에버턴이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유럽 진출을 노리는 브라이튼(9위)과 강등권을 벗어나려는 에버턴(16위)의 한판 승부다.

93년생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이 이끄는 브라이튼은 최근 상승세다. 노리치 시티(FA컵), 입스위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연달아 격파하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올드 트래포드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저력을 과시했다. 현재 7경기 무패 행진 중이다.

하지만 홈 경기 성적은 우려스럽다. 3승 6무 1패로, 지난 11월 맨시티전 2-1 승리 이후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10번의 무승부를 기록했다는 점도 아쉽다.

다행히 부상자들의 복귀가 임박했다. 잭 힌셜우드, 마츠 비퍼, 에반 퍼거슨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6위 뉴캐슬과 승점 차는 4점으로 유럽 진출권 경쟁이 충분한 상황이다.

에버턴은 모예스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에서 토트넘을 3-2로 제압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특히 전반에만 상대의 자책골 포함 3골을 몰아치는 공격력을 과시했다. 22라운드에서 하위 4개 팀이 모두 패배하면서 강등권과의 격차도 4점으로 벌어졌다.

문제는 원정 성적이다. 1승 4무 5패로 부진하다. 지난 시즌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2024년들어 현재까지 원정에서 단 1승(입스위치전)만 올린 기록이다. 최근 원정 6경기에서 득점은 단 1골이다. 이번 시즌 리그 전체에서 가장 적은 원정 6골을 기록 중이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에서는 원정팀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최근 8경기 연속 홈팀이 승리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 맞대결에서는 에버턴의 애슐리 영이 퇴장한 경기에서 브라이튼이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에버턴은 아멕스 스타디움 최근 4번 방문에서 무패(2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에버턴의 최근 7차례 원정 중 5경기가 2골 이하의 경기였다. 모예스 감독의 부임으로 수비가 더욱 단단해질 것이기에 이번 경기 역시 골이 많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팀 모두 지난 22라운에서 각각 맨유와 토트넘을 꺾으며 사기가 충만한 상황이다. 1-1 무승부를 예상할 수도 있겠지만 최근 감독 교체로 상승 분위기에 올라탄 에버턴이 한 골 더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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