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레버쿠젠, 라이프치히 원정서 리그 9연승 도전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2위 레버쿠젠과 5위 라이프치히가 우리 시간 25일 밤 11시30분에 레드불 아레나에서 경기를 갖는다. 양팀의 리그 승점은 10점 차이다.
마르코 로제 감독의 라이프치히는 최근 불안정한 모습이다. 지난 주말 보훔과의 경기에서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12월 이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베르더 브레멘전 4-2 승리 후 슈투트가르트에 2-1 패배, 보훔과 3-3 비기는 등 롤러코스터 같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스포르팅을 2-1로 제압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으나, 리그에서는 최근 6경기에서 3승 1무 2패로 고전 중이다.
특히 주전 골키퍼 페테르 굴라치가 훈련 중 어깨 부상으로 결장이 유력해 비상이 걸렸다. 벨기에 출신 마르텐 반데보르트가 대신 출전할 전망이다. 최근 4경기에서 12골을 실점하는 등 수비 불안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은 독일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8연승을 달리며 절정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리그에서는 묀헨글라트바흐를 3-1로 제압했고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2-1 패배만이 유일한 오점이다.
특히 리그 원정에서는 패배 없는 유일한 팀이다.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원정 6경기 중 5경기에서 전후반 모두 리드를 잡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 중이다. 원정 8경기에서 10골만 내주는 등 견고한 수비력도 돋보인다.
최근 6차례 맞대결에서 양팀이 각각 3승씩을 나눠가졌다. 무승부는 없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는 라이프치히가 원정 3-2 승리를 거뒀는데 이것이 레버쿠젠의 시즌 유일한 패배였다.
라이프치히의 홈 강세와 챔피언스리그 승리로 인한 사기 상승이 변수지만 레버쿠젠의 최근 압도적인 경기력과 무패 행진을 고려하면 원정팀 레버쿠젠의 우세가 예상된다. 특히 굴라치의 결장과 수비 불안이 라이프치히의 발목을 잡아 레버쿠젠이 1-3의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