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 11위 브렌트포드와 14위 에버턴이 지텍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원정 강자' 에버턴과 '홈 부진' 브렌트포드의 대조적인 경기력으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 대조적인 홈/원정 경기력
브렌트포드는 지난 금요일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0-4 원정 대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팀은 6번의 유효슈팅 중 4골을 기록하는 등 냉정한 득점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러한 경기력은 주로 원정에서 발휘되고 있으며, 최근 프리미어리그 4연승 모두 원정에서 기록했다.
반면 홈에서는 크리스마스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최근 홈 5경기에서 단 승점 1점만 획득했으며 1월에는 챔피언십 하위권 팀인 플리머스에게 FA컵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에버턴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부임 후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선임 감독인 션 다이치 시절 부족했던 득점력도 개선되었으며 브라이튼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연속 원정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최근 5경기 원정에서 4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강한 원정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 모예스의 에버턴, 강력한 수비력 자랑
모예스 감독은 지난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다 후반전에 두 골을 내주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에버턴의 수비력은 돋보였다. 에버턴은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상대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하게 했으며, 맨유가 성공시킨 두 골 모두 세트피스 이후 나온 환상적인 슈팅이었다.
브렌트포드 역시 최근 수비력이 개선되었다. 최근 3경기 연속으로 상대 팀의 기대 득점을 0.8 이하로 제한했다. 이러한 양 팀의 수비력 강화로 인해 득점이 많지 않은 접전이 예상된다. 에버턴의 최근 10경기 원정 중 8경기에서 3골 미만이 나왔으며 브렌트포드의 최근 6경기 홈 경기 중 4경기에서도 3골 미만이 기록되었다.
이번 경기는 어느 팀이든 승리할 수 있는 매우 예측이 어려운 경기이다. 홈 이점은 있지만 최근 브렌트포드의 홈 경기력을 고려하면 이것이 결정적 요인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브렌트포드 역시 좋은 찬스를 만들겠지만 에버턴의 수비력과 최근 원정 성적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는 1-1 무승부 경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