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도르트문트가 제이미 기튼스의 이적료로 예상치 못한 금액을 원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는 여름에 기튼스가 따날 거라고 예상한다. 따라서 이적에 대비해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기튼스는 잉글랜드 연령별 국가대표 출신 윙어다. 레딩과 맨체스터 시티를 거치며 성장했다. 지난 2020-21시즌에 도르트문트로 적을 옮겨 2021-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엔 34경기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엔 기튼스의 활약이 나쁘지 않다. 36경기 11골 4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에서 7골 4도움을 만들었다. 다만 최근 경기력이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가 있다.
그래도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다. ‘스카이 스포츠’는 “유럽 최고의 팀들은 여전히 그의 재능에 열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등 유럽 명문 팀이 기튼스에게 관심이 있다. 여기에 독일을 대표하는 강호 바이에른 뮌헨도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의 성적에 따라 기튼스의 거취가 결정된 가능성이 높다. ‘스카이 스포츠’는 “한 가지 확실한 건 도르트문트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하면 기튼스를 팔아야 할 수도 있다. 그의 계약은 2028년까지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도르트문트가 원하는 이적료가 너무 과하다. 현재 기튼스의 이적료로 무려 1억 유로(약 1,527억 원)를 원하고 있다. 매체는 “도르트문트 수뇌부는 1억 유로를 원한다. 하지만 이는 현재로서는 다소 비현실적인 금액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렇기에 뮌헨은 도르트문트가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못하면 기튼스의 이적료가 6,000만 유로(약 916억 원)에서 7,000만 유로(약 1,069억 원)로 낮아질 거라 판단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