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과 파리 생제르맹(PSG)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안필드에서 펼쳐진다. 리버풀은 1차전에서 하비 엘리엇의 후반 막판 결승골로 0-1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경기 내용상으로는 PSG에 크게 밀렸던 경기였다.
# 피로 누적 징후 보이는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최근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공략하며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1차전에서 PSG에 경기 대부분을 압도당했음에도 골키퍼 알리송의 선방과 엘리엇의 행운의 골로 승리를 거두었다.
주말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역전승을 거두긴 했지만, 전반전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체력적인 한계 징후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리버풀은 최근 모든 대회에서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를 기록 중이며, 안필드에서는 7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리버풀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으며, 매 경기 최소 2골 이상을 기록하는 등 안필드에서의 공격력은 여전히 강력하다. 코디 각포의 부상 복귀 가능성도 리버풀에겐 희소식이다.
# 폭발적인 원정 득점력의 PSG
PSG는 1차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을 상대로 보여준 압도적인 경기력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주말 렌 원정에서 주요 선수들을 대거 휴식시키며 2차전을 대비했고 그럼에도 1-4 대승을 거두었다.
PSG는 1차전을 제외하고 최근 12경기에서 11승을 기록하는 등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원정에서는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 10번의 원정경기 중 9경기에서 2골 이상을 기록하는 등 원정 득점력이 매우 뛰어나다.
우스만 뎀벨레는 올해만 20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득점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1차전에서도 8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던 뎀벨레는 이번 경기에서 골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주말 렌전에서는 교체 출전해 2골을 터뜨리며 컨디션을 과시했다.
# 역대 전적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8년 9월 3-2로 승리했다. 하지만 현재 PSG는 현재 팀워크가 잘 갖춰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
# 승부 예측
1차전과 달리 리버풀도 안필드에서 더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PSG 역시 뎀벨레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의 폭발력이 기대된다. 알리송이 1차전과 같은 수준의 선방을 계속해서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이며, PSG의 공격수들도 1차전보다 더 정교한 마무리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경기 초반 득점이 나올 경우 공방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양팀 모두 최소 1골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의 피로감과 PSG의 원정 강세를 고려할 때, PSG가 리버풀을 상대로 최소한 비기거나 승리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연장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2-2 무승부 가능성도 있지만 인터풋볼에서 예상하는 스코어는 2-3 PSG 승리이다. PSG가 원정에서 리버풀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