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 바이블
사진=스포츠 바이블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테타 감독은 맨유와 무승부를 거둔 뒤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격양된 모습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10일 오전 1시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맨유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선두 리버풀과 승점 차가 15점으로 벌어졌다. 사실상 우승 경쟁이 끝난 분위기다.

아스널은 2022-23시즌, 2023-24시즌 연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시즌엔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2점 차이로 밀리며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아스널의 이번 시즌 우승 확률은 0.5%에 불과하다.

경기 후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니다. 그건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한 기자가 아르테타 감독에게 “한 가지만 질문하겠다. 우승 경쟁에 대한 질문이다. 승점 차이가 15점이다. 너무 크지 않나”라고 물었다. 그러나 아르테타 감독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이를 접한 팬들은 “아르테타 감독이 승점 15점 차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뛰쳐나갔다. 당황스럽다”, “아르테타 감독이 방금 나갔다. 화가 난 것 같다”,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이 그의 인생을 망쳤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은 앞으로 아스널이 우승을 하지 하지 못할 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르테타 감독이 다음 시즌에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내년에도 맨체스터 시티는 강할 것이다. 리버풀도 그럴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리버풀은 아스널이 우승 추격을 거의 포기했다고 생각한다. 압박받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아스널은 탄력을 잃었다. 우리가 본 것은 충분하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지난 몇 년 동안의 공로를 인정하고 싶지만 다음 단계가 가장 어렵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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