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칼빈 필립스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리즈 유나이티드에 복귀할 수도 있다.

영국 ‘더선’은 10일(한국시간) “필립스가 리즈로 동화 같은 복귀를 준비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한때 프리미어리그 수준급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정확한 패스와 왕성한 활동을 앞세워 중원을 이끌었다. 특히 2020-21시즌엔 잉글랜드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필립스의 재능에 주목한 팀은 다름 아닌 맨체스터 시티였다. 당시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가 로드리의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필립스의 부진이 시작됐다. 부상과 체중 문제에 시달리며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맨시티 합류 첫 시즌 동안 21경기 출전에 그쳤다. 대부분 교체 투입이었다. 지난 시즌은 최악 중 최악이었다. 필립스는 전반기 동안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10경기에 나섰는데 주어진 시간은 318분에 불과했다.

돌파구가 필요했던 필립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다. 반전은 없었다.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은 건 물론이고 부상이 발생하며 임대에서 조기 복귀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필립스는 입스위치 타운 임대를 택했다.

당시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는 필립스의 임대에 대해 “그는 출전을 통해 회복해야 한다. 우리는 그가 마땅히 가져야 할 출전 시간을 갖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필립스가 맨시티로 돌아올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그에게 더 낫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필립스가 맨시티로 돌아가지 않을 수도 있다. 거론되는 차기 행선지는 리즈다. ‘더선’은 “리즈 스카우트들은 필립스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그는 시즌이 끝나면 맨시티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필립스는 여전히 리즈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리즈에 복귀한다면 환영받을 것이다. 필립스의 소셜 미디어 활동을 보면 리즈와 유대감이 여전히 강하다는 걸 알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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