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유로파리그 진출권 수성을 노리는 SC 프라이부르크와 사실상 잔류 확정을 눈앞에 둔 TSG 호펜하임이 격돌한다. 두 팀 모두 지난 라운드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두며 무승 부진을 끊었고, 잔여 시즌을 위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상태다.

# 프라이부르크 – 자신감을 되찾은 유로파권 도전자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 원정에서 1-2 승리를 거두며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의 흐름을 끊었다. 이 승리는 리그 6위 자리를 지켜내며 유로파리그 티켓 경쟁에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만든 결정적인 승점 3점이었다.

현재 프라이부르크는 6위에 올라 있으며, 그 아래로 다섯 팀이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이다. 특히 이번 경기 상대인 호펜하임과의 맞대결 전적에서 최근 6경기 무패(4승 2무)를 기록 중이라는 점은 자신감을 더욱 키워준다.

다만 프라이부르크는 최근 홈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며(1무 2패) 홈 팬들 앞에서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희망적인 점은 최근 4경기에서 모두 3골 이상이 나오는 등 공격적으로는 활력을 되찾고 있다는 것이다.

# 호펜하임 – 잔류 눈앞, 긴장감은 덜하지만 방심은 금물

호펜하임 역시 지난 라운드에서 리그 상위권에 위치한 마인츠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흐름을 끊었다. 이 승리로 인해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벌어졌고, 남은 5경기에서 3~4점만 추가하면 사실상 잔류가 확정된다.

하지만 원정 경기에서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원정 2연패를 당했으며, 상대로는 상위권이 아닌 상파울리와 라이프치히였다. 더욱이 호펜하임은 최근 7경기 중 6경기에서 3골 미만의 경기를 펼치며 다소 단조로운 경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승부예측

이번 경기는 유럽 무대 진출권을 놓고 동기부여가 강한 프라이부르크 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린다. 홈에서는 최근 주춤했지만, 지난 라운드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호펜하임에게 강한 상성도 심리적 우위를 제공한다.

반면 호펜하임은 이미 잔류가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긴장감은 덜할 수 있다. 원정에서 흔들리는 흐름과 저조한 득점력은 이번 원정길에서도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경기는 프라이부르크 2-1 호펜하임 스코어를 예상한다. 유럽 진출을 향한 열망이 뚜렷한 프라이부르크가 경기 흐름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호펜하임이 수비적으로 나설 수 있으나, 프라이부르크의 최근 공격 흐름을 감안하면 실점 가능성은 높다. 접전이 예상되지만, 결과는 프라이부르크 쪽으로 기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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