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맨체스터 시티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상대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맨시티가 승점 3점을 추가해 상위권 굳히기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최근 8경기 연속 무패(4연승 포함)로 분위기가 좋다. 특히 홈에서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에티하드에서 2골 이상을 기록하며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팀 내 주요 선수들의 부상 이슈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에이스 공격수 엘링 홀란드는 3월 말 본머스전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입은 뒤 아직 팀 훈련에 복귀하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회복이 조금씩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팀 훈련은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며 복귀 시점이 불투명함을 밝혔다. 시즌 막판 복귀가 예상되나 이번 울버햄튼전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미드필더 로드리는 지난 9월 아스널전에서 무릎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을 당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불가능하다. 수비수 존 스톤스와 네이선 아케 역시 각각 허벅지, 발 부상으로 5월 중순 이후 복귀가 예상된다. 필 포든과 마누엘 아칸지도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으나,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고려할 때 이번 경기 선발 출전은 불확실하다.

한편,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은 최근 6경기 연속 승리로 13위까지 도약했다. 특히 원정 4연승을 기록하며 강팀을 상대로도 저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레스터 시티를 3-0으로 완파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울버햄튼도 일부 선수들의 경미한 부상 이슈가 있으나, 기존 주전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경기력과 조직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양 팀의 최근 맞대결에서는 맨체스터 시티가 홈에서 4연승을 기록하며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비록 맨시티가 핵심 선수들의 부상으로 완벽한 전력은 아니지만 홈 이점과 최근 상승세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동기부여가 강하다. 울버햄튼도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이번 경기는 시즌 최대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가 경기 중 고비를 맞을 수 있으나, 케빈 더 브라위너 등 중원 자원들의 활약과 홈팬들의 응원을 바탕으로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다만, 울버햄튼의 최근 원정 경기력도 만만치 않아 맨시티 수비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결론적으로, 맨체스터 시티가 울버햄튼을 상대로 3-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확보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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