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풀럼은 에버턴에게 홈에서 1-3으로 패배하며 톱 8 진입과 컨퍼런스리그 진출 희망이 사실상 끝났지만, 지난 주말 웨스트 런던 라이벌 브렌트포드를 2-3으로 꺾으며 반등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0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승점 54점을 기록하고 있다.

마르코 실바 감독의 팀은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7승 5무 6패의 견고한 홈 성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모든 대회를 통틀어 최근 9경기에서 6패를 당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홈에서도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패배했다.

특히 리버풀을 3-2로 꺾은 경기를 제외하면 홈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다. 지난 주말 출전한 선수들이 모두 이번 경기에 출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맨시티는 지난 FA컵 결승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1-0으로 패배한 충격에서 벗어나 화요일 본머스를 3-1로 꺾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현재 3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승점 68점을 기록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은 승리하면 3위를 확정지을 수 있지만 최소한 무승부로도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하다. 원정에서 7승 5무 6패를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8경기에서 6승을 거뒀다. 하지만 원정에서는 최근 4경기에서 1승에 그쳤으며,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꼴찌 팀 사우샘프턴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테오 코바치치가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존 스톤스는 부상으로 결장한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초 홈에서 풀럼을 3-2로 꺾었으며 현재 풀럼을 상대로 2012년부터 17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잉글랜드 리그 역사상 한 팀이 다른 팀을 상대로 기록한 최장 연승 기록이다.

풀럼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09년 4월 이후 모든 23경기에서 무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크레이븐 코티지에서도 시티를 상대로 6연패 중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정을 위해 강한 동기부여를 갖고 있지만 무승부로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 반면 풀럼은 더 이상 잃을 것 없는 상황에서 자유롭게 경기할 수 있다.

하지만 풀럼의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한 참담한 기록과 최근 홈에서의 부진한 모습을 고려할 때, 시티가 18연승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풀럼은 최근 홈에서 치른 4경기 중 3경기에서 최소 2골 이상을 실점했으며, 이는 시티의 공격진에게 기회가 될 것이다.

시티는 실망스러운 시즌이었지만 본머스전 3-1 승리로 3위 확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중요한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는 필수적이며 풀럼을 상대로 한 압도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경기는 1-2로 맨시티의 승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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