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2026 FIFA 월드컵 남미 예선의 최대 빅매치 중 하나가 에콰도르 과야킬의 에스타디오 몬우멘탈 반코 피친차에서 열린다. 이번 경기는 에콰도르가 홈에서 강호 브라질을 맞이하는 중요한 일전이다. 양 팀 모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두고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에콰도르, 홈에서 무패 행진 이어가나

에콰도르는 이번 예선에서 14경기 7승 5무 2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홈에서는 5승 2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며, 남미 특유의 고지대 이점을 살려 강한 수비와 조직력을 자랑한다. 최근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 5실점만 허용한 철벽 수비는 남미 예선 최강 수준이다. 베카체체 감독 부임 이후 팀은 더욱 견고해졌고 최근 베네수엘라전(2-1 승)과 칠레전(0-0 무) 등에서 안정감을 보여줬다.

브라질, 안첼로티 감독 데뷔전… 반전 가능할까

브라질은 14경기 6승 3무 5패로 4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아르헨티나 원정에서 4-1로 대패하는 등 흔들렸지만 새롭게 부임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데뷔전이란 점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브라질은 예선 초반 부진을 딛고 최근 승점을 쌓으며 출전권이 주어지는 마지노선 7위 베네수엘라에 6점 앞서 있다. 하지만 이번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순위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

역대 전적과 승부예측

양 팀의 최근 맞대결에서는 브라질이 우세하다. 최근 5경기에서 브라질이 3승, 에콰도르가 2무를 기록 중이다. 이번 예선 1차전에서는 브라질이 홈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에콰도르는 홈에서 브라질을 상대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고 지난 예선 홈 맞대결에서는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에콰도르는 탄탄한 수비와 홈 이점을 앞세워 브라질을 상대로도 쉽게 실점하지 않을 전망이다. 브라질은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 첫 경기를 치르며 변화의 조짐을 보일 수 있지만, 에콰도르의 견고한 수비를 뚫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팀 모두 승점 1점이 중요한 상황이어서 신중한 경기 운영이 예상된다. 이번에도 치열한 접전 끝에 1-1 무승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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