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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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손흥민은 주장 교체 논란 속 여전히 주장 완장을 지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미국전 주장 완장은 손흥민이 찬다. 손흥민은 2018년 이후로 계속 주장이었다. 팀이 어려운 순간에도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했고 한국 에이스이자 정신적 지주로 활약을 했다. 나이가 들었어도 빼놓을 수 없는 핵심이자 리더였다. 

홍명복 감독은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주장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계속 생각하고 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개인을 위해서, 팀을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다. 시작부터 '주장을 바꾼다, 안 바꾼다' 결정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팀을 위해서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은지는 계속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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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기자회견에선 “손흥민 선수의 주장 건에 대해서 제가 언급한 이유는 앞으로 대표팀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앞으로 10개월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문제는 나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최종적으로 내가 결정하겠지만, 내가 일하는 스타일은 스태프 등 모든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결정한다. 선수 본인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한다. 이 문제는 앞으로 충분히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2002 월드컵을 두 달 앞두고 주장을 맡았다. 주장 역할을 맡는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가장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논의를 할 것이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의 말과 대치하게 손흥민은 미국 원정 합류 이후 주장 역할을 계속해서 수행했다. 훈련 전후로 선수단이 도열을 해서 이야기를 할 때 손흥민이 전체 발언을 했다. 이번 미국 원정 중요성과 월드컵이 1년 남은 이 순간 필요한 것들을 말했다. 주장으로서 역할을 계속해서 수행했고 미국전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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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미국전 출전으로 A매치 135경기를 기록하게 됐다. 차범근-홍명보(이상 136경기)에 이어 A매치 최다 출전 2위다. 멕시코전까지 나온다면 공동 1위에 오르고 이어간다면 단독 1위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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