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분데스리가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캡처) 
사진=분데스리가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캡처)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정우영이 홍명보 감독에게 자신의 장점을 어필했다.

정우영은 17일 오후 8시 독일 분데스리가 서울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온라인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에 참가했다.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고 우니온 베를린 생활과 몸 상태, 그리고 대표팀 복귀 각오에 대해 밝혔다. 

대표팀 복귀 의지가 강해 보였다. 최근 들어 정우영은 홍명보 감독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 잦은 부상이 이유가 됐고 다른 경쟁 2선 자원들에 비해 확실한 인상을 못 남긴 것도 크다. 10월 A매치에서도 빠진 정우영은 "몸 상태가 좋다. 올 시즌 느낌이 좋다. 자신감이 크다. 그동안 깨달은 것도 많다"고 하면서 포부를 이야기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정우영은 "선수는 대표팀에 가다가 안 갔을 때 실망감이 있다. 대표팀 꿈을 계속 꾼다. 부상에서 복귀하고 나서  홍명보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대표팀 경기를 보면서 어떻게 하면 다시 갈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고 뛴다. 최근 경기들을 보면서 어느 포지션으로 가면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어떤 좋은 플레이를 해야 할지, 더 잘 준비하면서 경기에 나서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을 보면서 우리 팀과 포메이션과 비슷했다. 우니온에서 좌우 공격수로 나선다. 홍명보 감독님 인터뷰나 대표팀 경기를 보면 윙백에 공격수가 나설 수 있다는 걸 강조하는 듯하다. 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갈 수 있고 크로스가 좋다. 공을 안 가지고 있을 때 박스로 들어가는 거나 수비적인 전환에도 능숙하다. 그런 걸 어필하려고 한다"라고 하며 자신의 강점을 강조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윙백도 소화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어떻게 하든 대표팀에 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크다. 슈투트가르트에 있을 때 내 미래에 대한 고민을 당시 감독님과 나눴다. 라이트백으로 포지션 변경을 하면 어떨지 내가 물어봤고 감독님은 공격수와 수비수는 다르지만 좋게 생각한 부분이 있어서 훈련도 했다. 그러다 우니온으로 왔다. 측면 수비도 괜찮다고 생각이 든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자신감이 있고, 크게 자신감이 있기도 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느낌이 좋다. 데이터나 경기력을 봤을 때 좋고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가고 있다. 자신감도 있고 하니,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하면서 팀이 원하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 월드컵까지 시간이 남긴 했지만 날 기다려주지 않을 것 같다. 홍명보 감독님께 뽑히도록, 기회를 잡아보도록 하겠다"라고 대표팀 복귀 의지를 피력했다.

정우영은 "이타적인 플레이 대신 때로는 이기적인 선수가 되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더 성숙해진 정우영은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노리며 대표팀 복귀와 더불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명단 승선을 노린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