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새로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발표됐다.
FIFA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FIFA 랭킹을 공개했다. 1위 아르헨티나가 3위로 내려왔고 2위 스페인이 1위로, 3위 프랑스가 2위로 올라갔다. 그 뒤로는 잉글랜드, 포르투갈, 브라질, 네덜란드, 벨기에 순이었다.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모로코도 각각 1단계씩 올라 각각 9위, 10위, 11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23위를 유지했다. 기존 1587점에서 6점 오른 1593.19점이다. 지난 7월 동아시안컵 2승 1패와 이번 9월 A매치 2연전 미국-멕시코 경기 결과가 반영된 수치다. 이번에 아르헨티나를 잡으면서 24위로 올라선 에콰도르(1588.04점)의 추격을 뿌리치고 23위를 내주지 않았다.
한국이 내년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2포트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순위로 마무리된다면 한국은 2포트다.
북중미 월드컵은 10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포트를 나누는데, 1포트에는 개최국 미국-멕시코-캐나다와 FIFA 랭킹 상위 9개 팀이 포함된다. 2포트는 이후 12개 팀이 들어간다.
개최국인 미국과 멕시코가 각각 16위 14위인 점을 고려했을 때 2포트는 10위부터 23위까지의 국가가 구성하게 된다. 한국이 끝자락에 위치하여 2포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한국이 2포트에 포함되는 것은 최초의 일이다. 그동안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계속해서 3포트에 속해 있었다. 1포트, 2포트에 포함된 여러 강팀들을 피할 수 없었는데 2포트는 이야기가 다르다. 2포트에 있는 강팀들을 월드컵에서 피할 수 있다.
한편 한국은 10월에도 A매치를 앞두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두 경기가 치러지고 상대는 브라질과 파라과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멕시코에 이어 또 다른 강호를 상대하며 현 위치를 검증할 수 있는 단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