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강한 브렌트포드, 맨유의 원정 시험대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브렌트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리그 17위에 머물며 홈에서만 승점을 따낸 브렌트포드는 반등의 계기가 절실하다. 반면 첼시를 꺾고 기세를 올린 맨유는 11위에서 톱4 진입을 노리며 원정 개선이 과제다. 브렌트포드가 홈에서 맨유에게 강세를 보여온 만큼 흥미진진한 대결이 예상된다.

지텍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1승 1무의 안정감을 보이는 브렌트포드는 홈에서만 승점을 획득하고 있다. 리그컵에서 본머스와 아스톤 빌라를 연달아 꺾으며 컵 4강 진출을 확정한 것은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이다.

브렌트포드의 핵심 무기는 세트피스다. 공중볼 위협과 장신 선수들의 박스 침투는 맨유의 약점을 정확히 겨냥한다. 홈에서 3득점 2실점의 균형감도 긍정적이며 맨유를 상대로 최근 3홈경기에서 연속 무패(2승 1무)를 기록한 자신감이 있다.

아모림 체제에서 첼시전 승리로 연속 홈승을 달성한 맨유는 주간 경기 집중의 이점을 누리고 있다. 디오구 달롯이 복귀 예정이지만 카세미루의 출장정지는 중원 안정성에 변수를 만든다. 원정 성적(0승 1무 1패)이 발목을 잡는 가운데 90분 지속력이 과제로 남는다.

맨유의 강점은 전반 주도력이다. 첼시전과 풀럼전에서 보여준 것처럼 초반 압박과 세트피스 활용이 뛰어나고 개인 기량에서 우세하지만 후반 집중력 저하로 상대방에게 반격 기회를 내주는 패턴이 반복된다.

이번 경기는 브렌트포드의 세트피스 정확도와 맨유의 크로스 처리 능력이 승패를 가를 수 있다. 아예르와 같은 장신 수비수들의 박스 침투가 핵심 변수다. 그리고 후반 체력관리 면에서 맨유의 후반 실점 패턴과 브렌트포드의 홈 집중력이 맞붙는다. 브렌트포드가 전반을 버티고 후반 역습을 성공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브렌트포드는 홈에서의 조직력과 세트피스 위력을 앞세워 이변을 노린다. 특히 맨유 상대 홈 성적(최근 3경기 무패)이 자신감을 뒷받침한다. 양 팀 모두 득점 가능성이 높고 골 많은 경기가 예상된다. 이번 경기는 브렌트포드의 홈 강세와 맨유의 원정 부진을 고려하면 접전 끝에 브렌트포드가 2-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결정적 순간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아예르의 득점 가능성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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