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신문로)] 김지수는 1년 9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면서 데뷔전과 함께 성공적 안착까지 노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9일 오후 2시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에 나설 명단을 공개했다. 홍명보호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격돌한다.

김지수가 선택을 받았다. 대표팀 명단에 든 건 1년 9개월 만이다. 김지수 소집 이유에 대한 질문에 홍명보 감독은"김지수는 지난 미국 원정 때 부르려고 했지만 올림픽 대표팀 요청으로 빠졌다. 소통을 하면서 올림픽 대표팀으로 내보냈고 이번엔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사진=카이저슬라우테른
사진=카이저슬라우테른

브렌트포드를 떠나 독일 2부리그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를 간 게 효과가 있었다. 확실하게 뛸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한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김지수는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카이저슬라우테른은 3-4-3 포메이션을 활용했고 김지수는 좌측 스토퍼로 뛰었다. 빌드업, 경합에서 밀리지 않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선 골도 넣었다. 김지수 활약 속 카이저슬라우테른은 선두에 오르기도 하는 등 돌풍을 이어갔다. 

김지수를 관찰하기 위해 대표팀 코치가 직관을 했다고도 알려졌다. 출전시간을 계속 얻고 능력도 증명한 김지수는 홍명보호에 선발됐다. 기회를 찾아 브렌트포드를 떠나기로 한 결정은 옳았다. 잉글랜드에 남지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지만 꾸준히 기회를 얻어 확실한 성장세를 보여 대표팀에 다시 부름을 받을 수 있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명단에 들었던 김지수는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번 A매치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카이저슬라우테른
사진=카이저슬라우테른

김지수는 좌측 스토퍼를 놓고 김주성과 경쟁할 듯 보인다. 3백 중앙은 김민재가 고정적으로 뛰고 좌우 스토퍼는 각각 김주성-김지수, 조유민-이한범이 경쟁을 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박진섭은 미드필더, 센터백을 오가며 뛸 예정이라 김지수의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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