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돌풍' 팰리스, '4경기 무승' 에버턴 원정…짠물 수비 대결 예고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프리미어리그의 '돌풍의 팀' 크리스탈 팰리스가 '안방 강자' 에버턴을 상대로 무패 행진 연장에 나선다. 한국시간 10월 5일 오후 10시, 에버턴의 홈 구장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개막 후 무패를 달리며 3위까지 뛰어오른 팰리스와 최근 4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9위 에버턴의 상반된 분위기 속에서 펼쳐진다. 양 팀 모두 견고한 수비를 자랑하는 만큼 치열한 수비전 끝에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에버턴, 4경기 무승 탈출 시급

에버턴은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부진에 빠져 있다. 경기 내용 자체는 결과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지만, 승점을 쌓지 못하며 리그 9위까지 처져 반등이 절실하다. 그나마 희망적인 부분은 끈끈한 홈 수비력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는 핵심 미드필더인 키어넌 듀즈버리-홀이 징계로 결장해 중원 싸움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 홈 이점을 살려 승점 3점을 따내야 하는 부담이 크다.

크리스탈 팰리스, 개막 후 무패 행진의 비결은 '수비'

크리스탈 팰리스는 시즌 초반 가장 주목받는 팀이다. 리그 개막 후 무패 행진을 달리며 3위에 올라 있으며 최근에는 강호 리버풀까지 2-1로 꺾으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들의 상승세 중심에는 견고한 수비 라인이 있다. 비록 이번 원정에는 수비수 차디 리아드와 미드필더 셰이크 두쿠레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지만 탄탄한 조직력으로 에버턴의 공격을 막아낼 준비를 하고 있다.

승부 예측 : 팽팽한 수비전, 무승부 유력

이번 경기는 다득점보다는 팽팽한 저득점 양상으로 흐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두 팀의 최근 5번의 맞대결 중 3번이 2.5골 이하로 끝났을 만큼 치열한 경기를 펼쳐왔다.

에버턴의 강점인 홈 수비와 팰리스의 원정 조직력이 맞부딪히며 어느 한쪽도 쉽게 우위를 점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에버턴은 무승의 사슬을 끊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겠지만 팰리스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결국 양 팀이 서로의 수비를 넘지 못하고 치열한 공방 끝에 득점을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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