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박윤서 기자(고양)] 홍명보호가 브라질-파라과이 2연전을 앞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돌아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후 14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를 상대한다.
지난 9월 홍명보호는 미국 원정을 떠나 미국-멕시코 2연전에서 1승 1무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 단순히 결과 외에도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쓰리백 전술 안정화, 옌스 카스트로프의 발견, 1옵션 공격수로 발돋움한 오현규 등 여러 가지 고무적인 결과가 많았다.
흐름을 이어 이번에도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올 필요가 있다. 내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포트는 10월 FIFA 랭킹으로 결정된다. 현재 2포트 끝자락 23위에 있는 한국이기에 2연전 결과가 아주 중요하다. 한국이 2포트에 속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 3포트에 속할 때보다 더 많은 강팀을 피할 수 있다.


홍명보호는 브라질전을 앞두고 6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송범근, 조현우, 김문환, 박진섭, 이명재, 김진규, 이동경 등 K리거 7명과 김주성, 김승규, 원두재, 조유민, 백승호, 이태석이 훈련에 참여했다.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이강인 등 다른 유럽파 선수들은 항공 일정으로 인해 아직 합류하지 않았다.
오후 4시 훈련이 시작됐는데 날씨가 말썽이었다. 비가 쏟아짐과 동시에 바람도 많이 불어 확실히 쌀쌀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은 선수별로 소화한 경기 일정에 따라 회복 조와 트레이닝 조, 두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가벼운 러닝과 몸풀기에 초점을 맞췄다.
홍명보호는 7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팬 오픈 트레이닝도 진행한다. 아직 합류하지 못한 유럽파 선수들까지 포함하여 완전체로 훈련이 진행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