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김지수는 A매치 데뷔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돌아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후 14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를 상대한다.
홍명보호는 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팬 오픈 트레이닝을 열었다. 하루 전인 6일에는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해외파 선수들이 합류하지 않았기에 가벼운 회복 위주의 훈련을 진행했다. 7일 훈련을 앞두고 김지수가 인터뷰를 가졌다.
김지수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올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정말 오고 싶었던 자리다. 팬들과 오랜만에 오픈 트레이닝을 하기에 설렌다. 많은 팬들이 오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좋은 선수로 인식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라며 대표팀에 소집된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최근 쓰리백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수비수인 김지수는 직접 뛰어야 하는 선수다. 수비 변화에 대해 알고 있냐는 물음에 “A매치는 계속 보고 있다. 어떤 전술을 사용하는지 지켜봤다. 마침 소속팀도 3백을 쓰고 있는데, 대표팀에서도 3백을 사용하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소속팀에서 잘해야지, 대표팀에 부름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잘하려고 집중했던 것 같다. 미국 원정도 지켜봤다. 3백을 처음 사용했는데, 좋은 경기력을 보여서 긍정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지수는 브라질전에서 상대해보고 싶은 선수가 있냐는 물음에는 “브라질은 모든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들이다. 누구 하나 말하기는 어렵다. 이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고 성장의 발판이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김지수는 대표팀 소집은 있었지만 A매치 데뷔전은 치르지 못했다. A매치 데뷔전에 대해서 김지수는 “당연히 욕심은 있다. 2년 전에 왔다가 오랜만에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에서 경기를 뛰는 것은 선수라면 누구나 바라는 일이다. 이번에 꼭 데뷔전을 치르고 싶다”라고 말했다.
브렌트포드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이제는 독일 2부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뛰고 있는 김지수다. 두 리그를 경험한 것에 대해서 “리그가 다르다 보니 차이점이 있다. 독일은 더 피지컬을 활용하며 프리미어리그는 세세함이 필요하다. 세밀함에서 차이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어떤 장점을 보여주고 싶냐고 묻자 “장점을 보여주는 것보다는 팀에 잘 녹아드는 것이 중요하고, 뛰고 싶은 마음이다. 조금이라도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며 팀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
김지수는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고 있어 경기 감각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임대를 떠난 후 많은 경기를 뛰고 있어 컨디션과 감각은 좋다”라고 덧붙였다.
